신의 선물은 이상하다. 그것을 처음 받으면 도저히 선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없다. 그 선물은 이상한 포장지로 싸여 있기 때문이다. 그것은 재앙, 역경, 불행, 고난, 상처라는 포장지로 덮여 있다. 이 포장지를 뜯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. 이 작업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다. 자기 스스로 포장지를 풀어내야 한다. 포장지를 다 뜯지 못하고 이상한 걸 안겨준 신에게 실망하고 원망하는 선에서 멈춰 버리는 경우도 있다. 평생을 불평과 불만 속에서 포장지만 곱씹다 인생을 마감하기도 한다. 하지만 차근차근 포장지를 잘 뜯어내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진짜 내용물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렇게 외칠 것이다.
‘Thanks GOD!"
"신이시여! 감사합니다!“
p.129 <고마워 자존감>.채근영